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로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.
'트레저 SL 코인' 이라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업체를 압수 수색한 겁니다.
이 업체는 금광 개발과 연계된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장하면 고수익이 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.
경북 영천에 금 1,000만 톤이 묻혀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었지만, 불과 한 달 만에 4백여 명으로부터 10억 원을 챙겼습니다.
하지만 모두 실체가 없는 사업이었습니다.
지난해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을 미끼로 90억 원을 챙긴 뒤 해외로 달아난 주범이 또 한 번 사기극을 벌인 겁니다.
범행수법도 진화했습니다.
가상화폐 백서를 만들어 겉모습을 그럴듯하게 꾸몄습니다.
또, 압수수색 등 경찰 수사에 대비해 홈페이지 서버를 미국업체와 계약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
경찰은 대표 명의를 빌려주고 사기에 가담한 50살 이 모 씨 등 임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
또 베트남으로 도피한 주범 유승진이 '유니버설 그룹'으로 업체 이름을 바꿔 또다시 사기를 벌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
취재기자 : 김태민
영상편집 : 주혜민
화면제공 :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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